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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미래 한미동맹은 역내 평화·안정 위한 핵심축 될 것”

김철환

입력 2022. 01. 13   16:51
업데이트 2022. 01. 13   16:5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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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욱 장관, 국제회의 초청 연설서 강조
국가전략연구원-브루킹스硏 공동 주최
“양국 공유 가치, 발전 기반이자 나침반”

서욱 국방부 장관이 13일 밀레니엄 힐튼 서울호텔에서 개최된 제10회 한국국가전략연구원-브루킹스연구소 국제회의에 참석해 초청 연설을 하고 있다. 서 장관은 이 자리에서 미래 한미동맹이 역내 평화·안정을 위한 핵심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.  양동욱 기자
서욱 국방부 장관이 13일 밀레니엄 힐튼 서울호텔에서 개최된 제10회 한국국가전략연구원-브루킹스연구소 국제회의에 참석해 초청 연설을 하고 있다. 서 장관은 이 자리에서 미래 한미동맹이 역내 평화·안정을 위한 핵심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. 양동욱 기자
서욱 국방부 장관이 “미래 한미동맹은 한국군 주도의 연합방위체제를 기반으로 한반도뿐만 아니라 역내 평화·안정을 위한 핵심축이 될 것”이라고 강조했다.

서 장관은 13일 밀레니엄 힐튼 서울호텔에서 한국국가전략연구원과 미국 브루킹스연구소가 공동 주최한 제10회 국제회의 초청 연설에 참석해 이 같은 의견을 밝혔다. 서 장관은 이 자리에서 △강력한 연합방위태세 지속 유지 △공동의 가치 지향 △다양한 글로벌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실질적 파트너십 구축 등 앞으로 한미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 나아갈 방향을 소개해 주목받았다.

특히 서 장관은 “지난 70여 년간 한미동맹이 지속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양국이 지향하는 ‘가치’가 같았기 때문”이라며 “자유민주주의와 인권, 다자주의 증진, 규칙에 기반한 국제질서 등 한미가 공유하는 가치는 미래 한미동맹 발전의 기반이자 나침반이 될 것”이라며 “미국의 인도-태평양 전략과 우리의 신(新)남방정책을 연계한 ‘글로벌 파트너십’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·안정을 위한 든든한 기반이 될 것”이라고 역설했다.

김숙 전(前) 주유엔 대사 사회로 열린 국제회의에서는 브루스 클링너 헤리티지재단 선임연구원과 앤드루 여 브루킹스연구소 한국석좌, 로버트 아인혼 브루킹스연구소 선임연구원, 이호령 한국국방연구원 책임연구위원, 패트리샤 킴 브루킹스연구소 선임연구원, 장호진 한국해양대학교 교수가 한미동맹의 현안과 미래를 발제했다.

아인혼 선임연구원은 대화를 하려는 한미 양국의 노력을 북한이 계속해서 거부하는 원인을 △코로나19 봉쇄 △합의 없이 경제 위기를 헤쳐나갈 수 있다는 명백한 믿음 △중국과 러시아의 도움으로 제재를 회피할 수 있는 능력 △핵·미사일 능력을 증강하겠다는 의지 등으로 분석해 눈길을 끌었다. 김철환 기자


김철환 기자 < lgiant61@dema.mil.kr 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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